[경상일보] 대표축제로 육성 관광객 발길 유인
울산고래축제2009-04-04조회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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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축제로 육성 관광객 발길 유인
울산 지자체, 고유 문화 콘텐츠-관광산업 연계
시, 옹기엑스포 통해 관람객 126만명 유치 기대고래·쇠부리축제 등도 규모·내용 업그레이드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시 이미지 제고 꾀해울산시와 구·군이 올해 옹기, 고래, 쇠부리(철), 조선 등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문화·관광산업과 결합, 본격적인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각 지자체는 올해 지역 축제의 규모와 내용을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 유치로 불황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울산시는 오는 10월9일에서 11월8일까지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옹기산업과 관련 서비스 산업의 발전 등을 꾀해 지역 문화관광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엑스포 개최로 생산과 소득, 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에만 2200억원(전국 3800억원)의 간접수익과 126만명의 관람객 유치시 입장료와 광고·휘장·영업수익 등을 포함한 129억원의 직접수익이 발생,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하고 있다.지난해 남구 장생포 일대가 국내 최초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남구청도 고래자산의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첫해에 선보이는 장생포 고래문화축제의 사업계획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지역 대표축제로 치러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관광자원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제15회 울산고래축제(5월14~17일)를 지금까지 남구 장생포에서만 개최해 오던 것을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도 동시에 개최하고 사업 예산도 지난해 4억원에서 7억원으로 75%나 증액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수륙양용버스(정원 40명)를 이용한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천연기념물 제126호) 탐사’를 비롯해 고래관광선을 이용한 고래탐사, 울산의 전통 고래문화를 알리는 선사체험존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울산 남구청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158억원을 들여 돌고래 수족관 등 14개의 고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북구청도 울산쇠부리축제가 문화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돼 축제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지난해까지 북구문화원과 병행해 오던 축제 주관업무를 올해부터는 본청으로 이관, 별도의 쇠부리축제사무국(2명)을 설치해 2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올해 제5회 쇠부리축제(5월8~10일) 예산을 지난해(2억원)보다 다소 증액한 2억3000만원으로 편성, 시민에게 친근한 캐릭터(2월9~13일)를 공모해 쇠부리축제를 적극 알리는 한편 달천 토철을 이용한 전통철 복원 등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동구청도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8회째 개최해 오던 동구해변축제(8월)를 지난해 2월 ‘대표축제 개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조선해양축제’(Ulsan Marine&Sea Festival)로 변경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동구청은 지난해 조선해양축제를 추진했다가 구청과 구의회간 관련 조례안 제정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결국 무산된바 있다.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울산이 지난 40여년간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지역에 산재한 많은 문화자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가해 산업과 문화가 조화로운 도시로 거듭나야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지역 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해 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