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래축제, 고래문화마을 중심으로 전개
관리자2016-06-20조회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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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9일 장생포 일원에서...고래광장 등 7개 공간 나눠멀티미디어쇼 등 행사 다채...지역 음식점 활성화 위해고래고기 판매부스 운영 안해
2016년 05월 18일 (수)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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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2회를 맞는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26~29일 장생포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면. |
고래마을 장생포에서 열리는 울산고래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 ‘우리 함께(We Together)’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태화강 둔치로 옮겨졌던 고래축제를 축제의 모태가 된 장생포로 다시 옮겨온 뒤 두번째 치르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해와 비교해 장생포에 구축된 고래문화마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음식점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장생포는 축제기간 동안 △사랑고래마당 △고래광장 △돌고래마당 △장생포 고래밥 △글로벌 장생포 △장생포 옛마을 △추억놀이 장생포 등 총 7개의 공간으로 나뉜다.장생포 다목적구장에 마련된 사랑고래마당에서는 개·폐막식 등의 주요 행사가 열린다.
고래와 소년의 판타지 여행을 그린 멀티미디어쇼, 창작악극 ‘장생포’, 어린이합창제, 서커스 등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래문화마을 정상부의 고래광장에서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우리동네 가수왕 등이 열린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클럽 JSP’가 올해도 펼쳐지며 20~30대 젊은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다. 고래박물관 앞 광장을 활용하는 돌고래마당은 가족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아기고래의 꿈’, 가족뮤지컬 ‘안녕 고래야’ 등이 선보인다. 또한 지역 문인들이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즐거운 마술쇼도 보여준다.
특히 돌고래마당 옆 바다 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수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바다 위 플라이보드에서 퍼포머들이 해안가 행사장의 관람객에게 물대포를 쏘는 등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이와 함께 바다 위에 뜬 드럼통에 모형 작살을 던져 넣는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장생포 고래밥은 다목적구장 옆 공용주차장에 조성된다.
허기 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가 각종 부스마다 넘쳐난다. 메뉴는 소고기국밥과, 황태칼국수, 파전, 핫도그와 고래빵 등 다양하다. 특히 잔치국수와 비슷한 ‘고래국수’도 맛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고래고기를 판매하던 부스는 운영되지 않는다. 고래고기, 자연산 회 등 장생포 지역 음식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1960~70년대 장생포의 옛 모습이 재현된 장생포 옛마을(고래문화마을)에서는 추억의 포토존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이 곳에서 다방 DJ, 버스안내원, 우편배달부 등의 복장을 갖춘 뒤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지역 배우들이 추억의 복장을 한 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돌발적으로 열리는 옛마을 댄스 퍼포먼스는 70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댄서 10여명이 무리지어 다니면서 고고, 디스코파티를 펼친다.축제를 주관하는 고래문화재단은 “어려운 시기를 겪은 뒤 다시 일어서는 장생포 사람과 고래마을 이야기를 축제 속에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한편 장생포 일원에는 총 32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고래문화재단은 임시주차장과 축제장을 잇는 순환버스(5분 간격 운행)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TX울산역, 문수수영장, 중구 다운동에서 각각 출발하는 셔틀버스 3개 노선도 함께 운영된다. 226·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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