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기사 원본 - https://www.khan.co.kr/local/Ulsan/article/202106270923001
세창냉동창고 개조
예술인 창작·복합문화공간으로
울산 남구는 27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주민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인 ‘장생포 문화창고’(사진)를 지난 26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문화창고는 48년 전인 1973년에 지어진 옛 세창냉동창고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남구는 운영 중단 후 오랫동안 방치된 냉동창고를 사들인 뒤 100억여원을 들여 약 5년간 문화시설로 만드는 사업을 벌여왔다.
문화창고는 부지 2300여㎡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270여㎡ 규모로 조성됐다. 문화창고엔 각종 창작지원시설 및 문화시설과 함께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하나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이 들어섰다.
1층엔 젊은이들을 위한 활동무대인 청춘마당과 먹을거리를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울림마당, 2층엔 창작·체험 공간과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등이 있다. 3층은 전시·행사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테마전시 공간, 4층은 고래벽화 등이 그려진 시민 창의광장과 갤러리 등이 들어섰다. 5층엔 공유 작업실과 사무실·공연 연습실·구립교향악단 전용 연습실, 6층엔 소극장과 북카페가 각각 마련됐다.
문화창고는 고래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9시 운영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 문화창고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 공간으로,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7 09:23 백승목 기자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