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도 동참 SNS 홍보… 굴뚝·배 다른 모습 변해 메시지 전달
장생포 문화창고가 복합문화 공간으로 30만명이 찾는 울산의 명소가 된 것에 힘입어 지난 18일 울산시민 338명이 함께 참여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장생포문화창고가 양 가공창고에서 생선 냉동창고로 그리고 현재의 문화창고로 변모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울산 시민들은 ‘내 고장 내 문화는 내가 홍보한다’는 취지에 동참해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은 시민 각자 SNS로 직접 홍보했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은 KBS2 ‘파워마스크’의 총감독 채범석이 함께했다.
채범석 감독은 “애니메이션을 산업의 관점보다는 문화의 관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에는 장생포문화창고의 과거에서부터 시민의 손길이 닿아 오늘날의 복합문화공간이 변모된 과정을 변형 기법으로 굴뚝이나 배들이 다른 모습으로 변하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과거의 굴뚝산업에서 꿈과 상상으로 펼쳐지는 문화콘텐츠의 세상이 된다는 것을 하나의 고래가 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번 참여자들은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엔딩크레딧에 모두 이름이 올렸으며, 모든 시민이 장생포문화창고의 서포터즈로 산업시설에서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장생포문화창고는 현재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이기훈 그림책 전시’가 다음달까지 이어지고, 소극장 W에서는 어린이 상설공연이 이달 말까지 상연되며, 이어 다음달에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2023.11.19. 울산제일일보 김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