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와 함께 체험과 놀이로 온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즐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오는 12월9일까지 갤러리C에서 그림책 작가 이기훈 작가의 그림책 전시 ‘놀이와 상상’을 열고 있다.
이기훈 작가는 2010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독특한 감성으로 작가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수채의 시원한 감성에 날카로운 펜의 디테일을 덧입혀 그림 속에서 서로 충돌시킨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10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기훈 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양철곰> <빅피쉬> <알> 등 대표작 속 원화작품과 함께 그림책 속 상상 세계에 들어가 놀이를 즐기는 체험형 전시로 꾸며졌다.
어린이는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고, 어른은 동심을 탐구하는 시간이다. 주제별로 6개 공간으로 나눠 펜과 수채화로 그린 원화 작품 114점을 선보이고, 대형 그림과 함께 낙서 놀이, 암실, 포토존 등으로 작품 바탕의 체험도 즐길 수 있게 마련했다.
지면의 한계로 표현하지 못했던 작품 이미지는 버려진 벽지를 활용해 재해석한 설치물로 선보이고, 상상과 현실의 경계 너머를 이야기하는 조각·설치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이기훈 작가의 최신작인 가면 놀이 연작 시리즈를 업사이클링 종이에 그린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고래문화재단은 이번 이기훈 작가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그림책 시리즈 전시를 연중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한민국 작가들의 그림책을 선정해 소개하고, 전시와 함께 강연, 책담회, 체험 등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생포문화창고 관계자는 “내년 본격적인 그림책 전시에 앞서 이기훈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6·0012.
2023.11.10. 경상일보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