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문화창고

남구 장생포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장생포 문화창고(A-팩토리)가 준공됐다. 사진은 29일 장생포문화창고 전경. 최지원 기자
 

울산시 남구 장생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4년만에 준공을 마쳤다.

남구는 지난 24일자로 구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장생포문화창고(A-팩토리)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에 위치한 장생포문화창고는 부지면적 2천331㎡, 연면적 6천275.41㎡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2016년 8월 사업을 시작해 이달 준공했다.

각 층별로는 1층에는 푸드코트를 임대하고, 2층에는 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과 이를 연계한 공간이 마련된다. 3층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테마공간과 전시실이 들어서며, 4층에는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홀을 비롯해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5층에는 별도의 연습공간이 없었던 구립교향악단의 전용연습실과 공유예술작업실, 관리실 등이 조성된다.


장생포 문화창고 내 그려진 벽화. 최지원 기자
 

특히 6층에는 SK어드밴스드 사회공헌사업으로 북카페 ‘지관’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독서와 인문학 강의 등이 이뤄질 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행감 등에서 지적된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건물 자체적으로 56대의 주차면수를 마련하고, 장생포초등학교 등 인근 시설과 협의해 주말 최대 300면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는 건물 준공은 마쳤으나 외부 안전데크과 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등 층별 시설과 설비 구성이 진행 중이므로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4월 말께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끝까지 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장생포문화창고를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