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장생포문화창고(고래문화재단 운영)는 9월 2일과 9일 해외 어린이 인형극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2일(토)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상영되는 「The paper play(더 페이퍼 플레이)」는 대만의 인형인극단(Puppet Beings Theatre)에서 준비한 작품으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종이인형을 활용한 창의적인 작품이다.
일상에서 늘 접하는 소재인 종이를 조금은 낯설게 표현하는데, 평범한 소재가 매혹적인 인형 또는 오브제로 변화하는 데에서 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 소년이 놀이를 통해 평소 두려워하던 노인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다.
9일 상영되는 「The last man standing(더 라스트맨 스탠딩)」은 케냐 인형극 연구소(Kenya institute of puppet theatre)의 작품으로, 미래 시점을 배경으로 기후위기가 가져온 환경 변화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특히 중요한 화두를 예술적인 시선을 통해 풀어낸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감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본다면 아주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30 11:47 울산매일 고은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