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관신청 356건으로 7배가량 증가…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인기
울산시 남구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생포문화창고 음악연습실이 여름방학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장생포문화창고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음악연습실 대관신청은 월 평균 50건 정도였으나, 지난달에는 356건으로 크게 늘었다.
음악연습실은 직장인 밴드나 음악동호회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개인 악기연습을 위한 학생들의 연습실 이용이 폭증해 1인 연습이 가능한 소연습실은 날짜에 따라 전 시간대 매진되기도 했다.
연습실 대관뿐만 아니라 문화창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시민음악 아카데미’에 대한 호응도 뜨겁다.
드럼 및 바이올린, 총 6개 반 과정으로 진행하는 시민음악 아카데미는 현재 3분기 과정이 진행 중으로 올해 전 과정이 마감됐으며, 수강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초에 4분기 과정을 모집하며 내년도에는 아동부 바이올린 1강좌가 주민 수요를 반영해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소연습실을 대여한 한 시민은 “소음 문제로 집에서는 연습하기 힘든 악기를 문화창고에서 편안하게 연습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고, 시설 또한 훌륭하여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장생포문화창고 5층에는 음악연습실인 중연습실 2실, 소연습실 6실, 녹음실 1실 및 공유작업실 2실이 운영되고 있다. 대관신청 또는 아카데미 수강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장생포문화창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8.16 21:18 울산제일일보 강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