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올해 122개 기관의 246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아동·청소년과 청년, 중장년, 노년을 대상으로 기획한 5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엇을 믿는가 마주보다’를 주제로 울산을 상징하는 바다와 공장, 고래가 한곳에 모인 장생포라는 공간 속에서 놓치고 있던 예술적 소재들을 재발견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50~65세의 신중년과는 ‘신박한 인생정리’를 주제로 살아오면서 억압됐던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35~50세 중년 여성과는 ‘편식 없는 문화 장보기’를 주제로 재료를 골라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처럼 문화예술을 재료 삼아 문화생활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신비한 예술마을 고래당’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에 초점을 둔 문화예술교육으로 ‘고래당’이라는 가상공간을 기반으로 온 가족이 장생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직장인들을 위한 ‘예술쉼표 예술로 피어 나(我)’는 경제를 위해 희생했으나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2040 직장인이 자신을 돌이켜 보고 미술, 공예와 같은 예술로 표현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023.06.15 00:10 경상일보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