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규모 장생포문화창고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관7월 말까지 3개 테마‘반 고흐 마스터피스’展 마련
울산 대표 문화창작 공간 장생포 문화창고에 새로운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
고래문화재단은 31일 장생포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전시관은 359㎡(약 108평) 규모로 약 2억7천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시 공간과 빔 프로젝트 등 전시 시스템 설치, 전시 프로그램 및 영상 맵핑 작업이 이뤄졌다.
개관을 기념한 첫 번째 전시인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展)은 반 고흐의 일생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그가 그렸던 수많은 작품들이 벽과 거울, 바닥 위 빛의 향연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돼 관람객들의 시각을 자극하면서 세계적인 화가 고흐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총 3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는 각각 18분씩 총 54분의 미디어쇼가 이어진다.
‘반 고흐와 대자연’ 공간에서는 화가의 시각에서 해석된 색상과 빛으로 자연의 풍요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반 고흐의 초상’은 고흐의 자화상으로 화가의 영혼과 간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며, ‘반고흐, 영혼의 편지’ 공간은 영혼의 동반자 동생 테오와의 편지를 중심으로 고흐 작품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MZ세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전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번 ‘반 고흐 마스터피스’를 시작으로 울산 시민들이 장생포문화창고에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예술인들이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생포문화창고 미디어아트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展)은 이날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된다. 관람비 무료.
2022.03.31. 정세영 기자 (울산제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