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스마트 관광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 정부 공모에 선정될 경우 연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3일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 현장 심사를 실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별 관광 수요 맞춤형 기술 기반 스마트 관광 요소를 적용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3월 중으로 교통연계형, 관광명소형, 관광강소형 등 3개 분야에서 6개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는 ‘고래를 타고 가는 울산’을 모티브로 하는 ‘스마트 생태관광도시 울산’ 조성을 추진한다. 시범 지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다.
시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버추얼 고래와 함께 여행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려고래 웹과 앱을 구축한다.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기고, 울산만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도록 여행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알려주GO’는 AI 반려고래가 관광객에게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래타GO’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연계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예약·결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고래보GO’는 AR과 VR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매하GO’는 울산페이 등과 연계해 교통·음식·숙박 등의 관광상품 및 서비스 결제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시는 관광 플랫폼에 수집된 정보를 저장·분석해 정책 수립에 사용하고 민간의 사업 확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시의 스마트 생태관광도시 울산 조성 사업은 교통연계형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서류 심사를 통과했고, 두 자리를 놓고 광주·청주·영주와 경합 중이다. 시는 공모에 선정될 경우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해 연내에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2022.02.24.00:10 이춘봉 기자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