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60주년 기념전시가 시작됐다. 이 전시는 ‘한국발전의 시작, 울산에서 찾다’ 주제로 4월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서는 국토발전전시관이 소장한 울산공업센터 관련 자료와 안경모(1917~2010) 전 교통부 장관의 개인소장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울산공업센터 건설을 위한 기술평가보고서, 울산만 주변 공단조성 부지지형도, 울산공업지구계획서 및 훈장, 임명장과 울산을 빛낸 명장들의 인터뷰 영상 등이다.
안경모 전 장관은 60년 전 울산공업지구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이다.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철도국에 근무했고, 울산개발계획의 인허가 담당자였다. 그가 갖고 있던 수많은 울산 자료와 정보들이 당시 박정희 의장에게 전달되면서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울산조사단장, 울산개발계획본부장, 건설부 차관, 교통부 장관, 산업기지개발공사 사장 등을 거치며 ‘작업복 장관’ ‘건설국보’로 불리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 전 장관의 차남 안희도씨가 참석, 1962년 2월3일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의 기공식 추억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2022.02.04 00:10 홍영진기자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