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울산=뉴시스]28일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한국·싱가포르 국제교류전 '사이보그 띵스'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 남구의회 의원들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1.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은 28일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한국·싱가포르 국제교류전 '사이보그 띵스(Cyborg Things)'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류전은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며, 이후에는 작품들을 옮겨 싱가포르 현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정부의 신 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체결된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와의 문화예술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양국 예술인 및 단체간 교류 촉진과 안정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앞서 한국-싱가포르 공동 협업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울산지역 작가 2명과 싱가포르 작가 2명 등 총 4명을 사이보그 띵스 프로젝트 참여작가로 선정했다.
사이보그 띵스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작가들이 하나의 필터가 돼 두 도시를 탐험하면서 도시 개발과 변화, 환경, 문화, 장소, 사회현상 등을 작가들이 직면하는 일상과 연결된 데이터들을 수집, 디지털공간에서 작품으로 표현한 프로젝트다.
전시 작품으로는 거주지역을 거점으로 한국(울산)과 싱가포르 지도를 오버랩한 '도킹 스페이스', 제약된 환경과 급변하는 동시대 속 융합 공동체를 상징한 '멤브레인 숲' 등 총 11개 작품이 전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UNIST 사이언스월든센터 구지은 연구원과 미디어 아티스트 백다래씨, 싱가포르에서는 난양공과대학교 교수 잭스턴 수(Jaxton Su)와 미디어 아티스트 리너트 퀵(Lynette Quek) 등 작가 4명이 참여했다.
[울산=뉴시스]28일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한국·싱가포르 국제교류전 '사이보그 띵스'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 참여 작가와 남구의회 의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1.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다음달 말 개관을 앞둔 장생포문화창고가 이번 국제교류전을 시작으로 예술의 성지이자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낡은 냉동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장생포문화창고는 지하 1층·지상 7층·연면적 6275㎡규모로 다음달 말 정식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부 인테리어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 1층에는 청춘마당(필로티)과 푸드코트, 2층에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과 테마공간이 들어선다.
3~5층에는 갤러리와 시민창의광장, 공유작업실, 구립교향악단 전용연습실이 조성되며 6층엔 북카페와 소극장이, 7층에는 별빛마당(옥상정원)이 자리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