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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천웅 작 ‘Anti-Focus’시리즈 중 | ||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Anti-Focus 초대전을 개최한다.
2022년을 맞아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엔 부산 출신 노천웅 작가의 대형작품 2점과 중형작품 10여점이 선보인다.
‘Anti-Focus’는 말 그대로 초점을 거부한다는 의미다. 현대 미술작가로 잘 알려진 노천 웅의 작품은 강박상태나 집착 그리고 편견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을 표출한다. 작가는 왜 그리는가 하는 철학과 어떻게 그리는가 하는 기법이 균형과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고 있을 때 미술이 가지고 있는 미의 정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기승전결이 없고 현란하며 공허하기까지 하지만 온전히 아름다울 미를 추구하며,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면서 물감을 덧칠하는 방식으로 표현되는 단순한 요소로 최대의 효과를 끄집어내려한다.
노 작가는 네이버에서 <닿을 수 없는 본질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2022.01.13.22:30 고은정 기자 (울산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