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장생포 앞바다에 띄우는 <공중도시> 프로젝트
○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고래문화재단 운영)은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으로「공중도시 프로젝트」 전시를 9월 20일(수)부터 10월 7일(토)까지 개최한다. 공중도시 프로젝트는 세계적 기후 위기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는 전시로 구지은 기획자와 함께 성유삼, 김진아, 김선희, 이장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 <공중도시 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이 22년 ‘작은미술관’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장생포엔 고래가 없다>의 연속 프로젝트다. 당시 주민인터뷰 등 조사연구 과정에서 떠오른 환경적 요소를 검토하여 기획하였다. 전 지구적으로 기후 위기에 인간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 우리나라, 더 좁혀 울산, 장생포라고 예외일 리 없다. 바다 매립지에 지어진 낮은 단층집에 거주하는 주민은 매년 미세하게 진행되는 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를 겪고 있다. 비가 오거나 태풍이 불면 집 마당과 도로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일상에 근거하여 장생포에 미래의 인공섬_수중도시의 초안을 구상하였다. 기후 위기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생존전략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상의 인공섬에서 지상의 땅을 견인하거나 수면 위에 띄우는 형태의 공중도시를 새롭게 가설하는 과정을 전시한다.